“전쟁이 앞으로 2년 이상 이어질 수 있다”

1801년에는 신유박해가 일어나 유배에 처했다.

정약용은 화성 축조에 필요한 사항을 정리한 성설(城說)을 정조에게 올렸다.유학자론 드물게 과학에 관심 배다리·거중기·유형거 등 도안 인간의 특성을 기술에서 찾아 국가 기술연구소 설치 제안도정약용 초상.

유형거는 ‘흔들거리는 거울과 같은 수레라는 뜻으로.두께 3치의 횡판(橫板) 1800장을 대는 식으로 건설됐다.노량진과 용산을 잇는 주교는 30자 너비의 갑선(甲船) 60척을 나란히 붙여 놓은 후 그 위에 42자 길이의 종량(縱梁)을 배마다 5개씩 깔고 다시 그 위에다 길이 24자.

문·이과 경계 넘나든 통섭형 인재 정약용은 뛰어난 기술사상가이기도 했다.정약용의 사상이 심오한 이유는 그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었기 때문이다.

기술을 활용하는 절차로는 외국에서 도입한 기술을 이용감에서 시험한 후 각 분야의 전문 관청으로 전달하고 필요한 백성에게 보급하는 3단계 방식을 제안했다.

오늘날로 치면 정부가 운영하는 과학기술연구소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또한 인간 생활의 혜택이 모두 성인의 덕택이라는 전통적 사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대중들의 집단적 활동을 강조했다.

그는 『경세유표』에서 이용감(利用監)을 신설해 기술을 도입·보급하고 기술자를 양성하자고 제안했다.문·이과 경계 넘나든 통섭형 인재 정약용은 뛰어난 기술사상가이기도 했다.

정약용은 1800년에 정조가 서거하자 고향으로 돌아왔고.물론 거중기를 개발할 때 정약용은 정조가 중국에서 들여온 『기기도설(奇器圖說)』을 참조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