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정책 및 콘텐트 문의

정부와 여야가 책임 있는 자세로 국민의 노후생활을 안심시킬 개혁에 임해 주길 바란다.

실제로는 그 절반 정도다.이야기를 길게 한 것은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이 더 높아져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어서다.

물론 여유 있는 사람들은 국민연금과 더불어 퇴직연금·개인연금 등의 3중 전략을 짜겠지만.대한민국에서 늙음은 부끄러움이다.그나마 소득 하위 70%의 고령자에 지급되는 기초연금이 도입되면서 나아진 것이 이 정도다.

중위소득 절반에도 못 미치는 돈으로 살아간다.이런 악순환을 되풀이하느니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 제고에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게 낫지 않을까.

점진적으로 수급 개시 연령을 늦추더라도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방안을 진지하게 연구해야 한다.

8%에 달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기금 고갈을 늦추느라 해마다 낮춰 왔다.

늙음을 더 부끄럽게 만드는 것이 가난이다.2008년 도입된 기초노령연금(기초연금의 전신)은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대략 10만원꼴로 올라갔다.

물론 쉽지 않은 길이다.이 뿌듯한 수치(數値)를 만든 노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수치(羞恥)스러운 통계뿐이다.